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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기도 파주시라고 들어는 봤겠지...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한 번 씩 들어봤을 그 동네 맞음. 내가 20살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한게 운전배우기 였는데, 그 사유는 파주의 뼛속까지 기어들어오는 추위때문이다 ^^ 강 때문인지 몰라도 추우면 건조해야하는데 습하게 추워서 정말 뼛속까지 춥다.

 

파주의 겨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운전을 배웠으나...위는 히터와 엉뜨로 좋지만 발은 계속 시렵다...(코쓱) 지금까지는 털 실내화 + 어그 조합으로 대충 버텼는데 눈 때문에 뭘 신어도 한 철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발견한 디스커버리 패딩부츠. 따뜻한건 물론이오, 방수도 된다. 이거 만든사람 누군지는 몰라도 머리가 ㅈㄴ 좋은 놈인건 틀림없다.

 

 

 

DISCOVERY LEICESTER QT BOOTS

디스커버리 레스터 QT 부츠

 

컬러

-

베이지(BES)

 

가격

-

129,000원

 

 

즐거운 언박싱 타임 ^~^. 때가 안타는 블랙과 베이지 사이에서 갈등했으나 코디하기 즐거운 베이지 컬러로 구매했다. 디스커버리 패딩부츠는 화이트도 있는데 그건 밑창도 화이트컬러여서 먼지로 가득한 눈길에서 견딜 수 있을까...하여 빠르게 패스. 말이 베이지 컬러지 크림컬러 정도의 오프화이트라고 할 만큼 밝은 컬러다.

 

블랙, 베이지, 화이트 총 3개의 컬러가 준비되어 있어서 커플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 신어본 입장으로 컬러가 고민이 된다면 베이지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블랙은 자칫 투박한 느낌이 들 수 있고, 화이트는 밖에부터 안 거기에 밑창까지 모조리 화이트여서 매연 가득한 한국의 눈길에서 관리하기 너무 빡실 것 같다.

 

디스커버리 패딩부츠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요 넉넉한 밑창! 키높이 효과가 죽여주는데 거기다가 부드럽다. 디스커버리 래스터 QT 부츠의 블랙과 베이지는 사진 처럼 밑창이 블랙이고, 화이트는 무려 밑창까지도 화이트다...

 

부츠 위쪽에 디스커버리 로고가 은박으로 새겨져있다. 딱 이 정도 크기가 고급스럽고 과하지 않다. 요즘 브랜드마다 애사심이 넘쳐서 그런지 대문짝만하게 로고를 새겨넣어서 이 늙은이가 입기 상당히 힘겹다 ^^...

 

좀 신어서 더러워짐 ㅈㅅ

파주의 으마으마한 추위도 있지만 사실 1월에 삿포로로 여행을 가기로해서 디스커버리 패딩부츠를 구입하게 되었다. 여행을 가면 어쩔 수 없이 많이 걷게되는데 얼마전에 크록스 신다가 빙판길에서 신나게 미끄러졌기 때문에...접지력이 좋은 친구가 필요했다. 그래서 디스커버리 매장 들어가자 마자 접지력이 제일 좋은 놈이 필요합니다! 하고 외쳤더니 디스커버리 래스터 QT를 자신있게 보여주셨다.

 

미끄러운 백화점 플로우에서도 샥샥 걸어도 미끄러지지 않았으며, 오늘 눈이 또 겁나 많이 와서 신어봤는데 미끄럽지 않았다...! 워낙 허둥지둥하면서 걷는편에 + 원래 잘 넘어지는 허당이라 이런 아이템 소중하다. 스태프 분의 설명에 의하면 디스커버리 패딩부츠는 바닥이 분할된 셀 구조여서 충격을 분산하고 접지력과 안정성에 뛰어나다고 한다. 뭔 구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내가 신어본 결과 진짜 안 넘어져서 좋다.

 

안쪽에는 요렇게 패딩 안감같은 플리스 안감이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화이트 컬러는 이 안감까지도 화이트다. 다시 생각해도 나는 그렇게 하얀 신발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온 마음을 다해 베이지 컬러를 추천한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는지 옷에나 넣던 플리스 안감을 신발에도 넣는 시대가 왔다. 수족냉증으로 오래오래 살다보니 이런 감격스러운 날도 (눈물) 나는 귀찮아서 양말을 잘 안시는데 안감이 따땃해서 양말을 안신어도 좋다! 근데도 발에 땀도 많이 안참 도대체 신발에 뭔 짓을 했는지 모르겠음.

 

디스커버리 패딩부츠 앞에는 이런 스트링이 있다. 이 친구가 뭔가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심심할 수 있는 패딩부츠의 악세사리...포인트 같은 느낌이랄까.

 

위 아래로 잡아댕겨 봤지만 신발자체의 폭이 줄어든다던지 하지는 않았다 *^^* 그래도 보기는 예쁘니 좋다.

 

신었을 때 앞쪽이 살짝 들려있어서 뒷꿈치부터 발이 닿는다. 이런 쉐이프는 나이키같이 인체공학 머시기 하는 신발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이걸 패딩부츠에도 넣었다. 디스커버리놈들이 작정하고 만든 제품이라고 밖에 설명이...

 

전체적인 쉐이프가 둥글둥글 해서 내가 부츠를 신었다!!! 하는 느낌보다 귀여운 무드여서 여기저기 신기 좋다.

 

디스커버리 래스터 QT부츠는 요즘 가장 애정하는 그레이 조거팬츠랑 합이 기가 막힌다. (조거팬츠는 무텐다드 출신)

 

왼쪽처럼 힙하게 입었을 때도 어울리고, 오른쪽 처럼 귀여운 무드로 니트 가디건이랑 함께 코디해도 귀엽다. 역시 블랙보다 베이지 컬러 선택하길 이천번 정도 잘한 것 같다 ^오^

 

요즘 의도하지 않게 매주 디스커버리에 가는 기분. 저번주에는 애인 패딩산다고 갔고 이번에는 내 신발사러 가고....사진속의 저 패딩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털 때문에 츄바카 같다는 의견으로 실패! 그렇다고 내가 하프 패딩을 살 것 같은가...난 절대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기 때문에 죽어도 롱패딩을 살거다. 베이지 컬러 빨리 입고해주세요....

 

신나게 새 신발 자랑했더니 엄마랑 동생이 탐낸다. 엄마는 베이지로...동생은 화이트 컬러로 강제 크리스마스 선물이 정해졌다. 가족한테 추천할 정도니까 퀄리티 인정....내 통장 눈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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